2022. 3. 10. 10:52ㆍ국내여행 가이드/ˇ 맛집 리뷰
오전에 시댁에 갔다가, 저녁 6시쯤 나와서 친정에 딸내미 맡겨놓고 남편과 둘이 오붓하게 양갈비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우리 부부는 분당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연애할 때 자주 갔던 추억의 장소가 참 많다.
라무진 수내점도 그중에 한 곳이다!
이 주변에는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다들 도로에 주차하는 편(건물 지하 주차장도 있음)이다. 자리가 많지 않으니 예약은 필수로 해야 한다.
일본식 양구이 징기스칸,
몇 년 전 삿포로에 가서 이걸 먹었어야 했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남편이랑 바로 홋카이도로 날아가야겠다! 우리 부부는 제일 먼저 양갈비 2인분을 주문하고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프렌치 랙을 추가해서 먹었다.
자리에 앉으니 청양고추와 향신료, 피클, 소스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냉장 램만을 사용하는 라무진.
두꺼운 팬에 숯불을 피워 양갈비와 함께 구워지는 대파, 토마토, 가지, 양파, 마늘.
남편과 바로 옆자리에 붙어 앉아서 양갈비가 구워지는 모습을 보며 오순도순.. 구워주니까 참 편하다.
냉동이었으면 양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지 못했을 텐데 냉장육 램이라 냄새도 안 나고 육즙도 좋고 맛있었다. 맥주 한잔 하고 싶었지만.. 임산부는 울지요. 남편은 운전을 해야 해서 못 먹으니 둘 다 콜라로 대체했다.
양고기는 맥주든 양주든 와인이든.. 술을 꼭 함께 드시길 추천합니다..
양고기를 향신료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라무진만의 간장소스에 청양고추 듬뿍 넣고 양갈비를 찍어먹으면 그렇게 맛있다.
2인분은 먹지 못할 프렌치 랙, 기름기도 많고 먹을수록 느끼해서 술과 함께 먹는 게 아니면 비추다.. 개인적으로 양갈비가 더 맛있었다.
라무진에 오면 항상 시켜먹게 되는 이 마늘밥은 김과 된장국이 함께 나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워주시니 먹는 거에 집중할 수 있어서 편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양고기가 먹고 싶을 때마다 찾아오는 곳이다. 수내점이랑 서현점 둘 다 가봤는데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맛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수내점이 더 맛있는 거 같다..?
다음에 여기서 하이볼 한잔 하자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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