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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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2일차 : 토리톤 스시 / 회전초밥 맛집
삿포로 2일 차, 체크인을 하고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토리톤 스시에 왔다. 토리톤 스시는 삿포로에서 회전초밥 체인점으로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항상 웨이팅이 있다고 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네이버라인 앱으로 대기를 걸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복잡한 거 싫어하는 남편과 나는 내 동생에게 맡겼다.. 기다리는 동안 배고팠는지 편의점 삼각김밥을 잘도 먹는 우리 딸. 굶겨서 미안.. 코로나 때문에 일본여행 사진만 보면서 다음에 일본을 가게 될 날이 오면 초밥을 왕창 먹어주겠어! 했는데 그날이 이렇게 찾아오다니.. 감격스러웠다. 40분 정도 기다림 끝에 들어온 토리톤의 테이블은 외국인이 아닌 현지인으로 가득했다. 아기의자 없냐고 물어봤더니, 테이블에 의자를 설치해 주셨다. 신기하구먼. 각 테이블마다 한국..
2023.01.07 -
삿포로 2일차 : 이비스 스타일 삿포로 호텔
처음 도착했을 때는 살짝 외진 곳에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건물이 텅 비어있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살짝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들어왔던 거 같다. 스스키노 거리와 가까우면서도 숙박비가 비싸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평 괜찮은 곳이 어디 있을까 하다가 찾은 호텔이 3성급 삿포로 이비스 스타일이다. 일본여행 하루 이틀 전에 찾다 보니 성인 셋과 아기 하나가 들어갈 숙소를 찾는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다미방이 있는 괜찮은 숙소들은 이미 매진이라 예약불가. 어쩔 수 없이 침대가 있는 숙소로 가야 했는데.. 남편 침대 따로, 친동생 침대 따로, 나와 딸내미가 함께 잘 수 있는 킹사이즈 이상의 침대를 찾다 보니 힘들었고 내 눈은 이미 토끼눈이 되어있었다.. 진작에 미리미리 찾았어야 했는데ㅠ 아무튼 그러다 발..
2023.01.06 -
삿포로 1일차 :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석식 : 디너 뷔페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디너 뷔페는 두 타임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는 첫 타임인 5시 30분으로 선택했다. 일본에 도착해서 첫 식사라 얼마나 두근두근 설레이던지,, 맛있기를 바라며 입장했다. 때깔 고운 사시미 좀 보세요.. 오늘만큼은 중금속, 방사능 이런 거 따지고 싶지 않다.... 먹는다 난.. ♥ 게를 싫어해서 입에도 안댔는데, 동생 말이 대게는 그다지이었다고. 뷔페 고기에는 기대를 안 하는 편인데 살살 녹고 맛있었던. 23개월 딸이 먹을 라멘은 고춧가루 빼고 맵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면 킬러 첫 찌는 라멘 한 그릇 뚝딱. 종류가 많지는 않아도 음식 하나하나 다 맛있고 만족스러웠다. 6시쯤 되니 사람들로 꽉 차기 시작했고 음식을 받을 때 줄을 서야 했다. 그래도 불편하지는 않을 정도. 새우튀김은 ..
2023.01.02 -
포천 허브아일랜드 : 가족 나들이 산책
포천아트밸리에 갔다가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쉬워 들린 허브아일랜드.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비가 왔었는데 도착하니 해가 쨍쨍하다. 성인, 청소년 9,000원 37개월~중학생, 65세 이상 7,000원 허브아일랜드에는 힐링존, 산타존, 베네치아존, 향기존이 있다. 이곳에 4시간이나 있었는데도 땅이 너무 넓어서 전부 다 둘러보지도 못했다. 아마 애 낳기 한 달 전이라 몸뚱이가 무거워서 그랬을지도..? 허브로 만든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허브 체험관이다. 이런 곳에 오면 괜히 한두 개 사고 싶어 지는데, 어차피 집에 가면 쓰지도 않고 서랍에 고이 간직할 거 같아서 유혹을 뿌리치고 나왔다. 그 옆에는 페퍼민트 족욕체험장도 있었다. 허브 개선문을 통과하니 정면에 공룡마을과 미니기차역이 보인다. 어렸을 적 에버랜드..
2022.07.22 -
파주 임진각 '평화랜드' 놀이동산
놀이동산도 가고 피크닉 분위기도 낼 겸 오게 된 평화랜드. 파주는 아이들 놀거리가 많아서 매주 올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주차를 하고 내리니 바로 앞에 전통놀이 체험장이 있었다. 딱지치기, 제기차기, 널뛰기, 굴렁쇠, 고리 던지기 등···. 아빠는 왕년에 굴렁쇠 좀 했다며 뛰어다니는데 옆에 있는 어린애보다 못하고.. 우리 딸은 딱지치기와 널뛰기가 재밌었는지 까르르 웃고 신이 났다. 내가 초등학생 때는 100원에 추억의 뽑기 많이 했었는데, 그때가 생각나서 한번 뽑아보려고 했더니 5.000원이라는 말에 다음에 오겠다고 했다^^; 평화랜드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320-1 4월~10월 11:00 - 18:00 3월, 11월 11:00 - 17:30 12월~2월 11:00 - 16:40 일일 주차 ..
2022.07.17 -
국립민속박물관 : 서울 종로 아이랑 함께 가볼만한 곳 _ 가족 나들이
국립민속박물관은 전통사회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생활 문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가 없었으면 아마 이런 곳에는 평생 가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지? 우연히 길을 걷다 발견한 곳. 입장료는 0원. 들어가자마자 남편과 나는 '와~ 여기 잘 만들어놨다'라며 감탄했다. 아이와 함께 산책하기도 좋고 구경거리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았다. 물레방아가 신기했는지 서서 한참을 보던 호기심 많은 우리 딸. 국립민속박물관에는 실내에도 어린이 박물관(사전 예약 필수)과 전시 관람 등 구경거리가 많았지만, 우리 가족이 제일 즐거워했던 건 1970년대를 보여주는 '추억의 거리' 야외 전시장이다. 기회가 된다면 진짜 그 시대에 살았던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오고 싶다. 추억의 거리는 1960~70년대의..
202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