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0. 14:32ㆍseoul 여행 가이드/ˇ 소문난 맛집
블루리본 그리고 수요미식회까지 출연된 곳이라 언젠가 가봐야지 했는데 그게 오늘이었다. 반포 서래마을에 위치한 스시 오마카세 '스시고' 동생과 함께 런치를 먹기 위해 예약을 하고 찾은 곳이다. 유명한 집은 항상 예약이 필수..★
아담한 가게지만 다찌는 물론 룸까지 갖추고 있어서 연인, 가족, 친구들 그 누구와 방문을 해도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역시 스시집은 청결과 위생이 필수이니 대충 봐도 깨끗함이 느껴진다.
스시고는 가성비 좋은 곳으로 유명한가보다. 런치 오마카세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가격이 5만 원대로 아주 저렴했다. 얼마 전 인당 30-40만 원대의 스시를 먹었었는데.. 이후로 내가 다른 집 스시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무튼 '저렴한 스시는 맛이 별로겠지'라는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새우를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감자와 가지, 트러플 오일과 함께 먹기 좋은 전채요리였다.
이어서 나온 음식은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와 절인토마토 그리고 곶감 안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었는데 배합초의 새콤한 소스 덕분인지 그냥 조합이 훌륭했던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이 들어가서 그런 것인지? 너무 맛있게 먹었다.
곁들여먹는 생강과 유자 그리고 사시미 모리아와세 광어, 연어, 가쓰오, 참치, 청어가 이쁘게도 나온다. 광어부터 한점 먹었는데 참 담백하고 부드러웠고.. 근데 이 중에서 청어가 진짜 최고였다. ( 알고 보니 청어 맛집이라는 소문도; )
스타트는 참돔
전에 다른집 스시 포스팅할 때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살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참돔은 남해에서 먹었던 게 제일 맛있었다. 이놈의 코로나만 아니면 이번 주 당장 통영으로 가서 여행도 하고 맛난 참돔도 먹었을 텐데 아쉽고 또 아쉽.
광어
전갱이
전복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복을 좋아하지만 나는 그냥 건강해지려고 먹는 정도..
가마도로
색만 봐도 맛있음이 보장되는 고소한 스시
삼치구이
역시 이쯤 되면 구이 하나 나오겠지 했을 때 등장한 짭짤함과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졌던 음식이다.
아까미
내가 좋아하는 것..
속살😋
참깨가루랑 칡 전분이 들어간 튀김이라는데 역시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해야 먹을 맛이 나는 거 같다. 일반 분식집 튀김들은 왜 다 눅눅한 걸까.... 이건 치즈스틱이 생각나는 맛있는 튀김이라고 해두자.
고등어 초절임
음.. 고등어는 내가 맛있는 걸 너무 많이 먹어봐서.. 만족하기에는... 좀....!
청어
소문난 베스트 초밥인데 호불호가 있을 듯싶다.
이꾸라
연어알은 볼 때마다
넘 예뻐..💞
소바
표고가 들어있어서 향이 너무 좋았는데 맛은 평타를 쳤던 거 같다.
후토마끼
이거 사진으로 보고 진짜 먹어보고 싶었던 건데 생각보다 훌륭하지는 않았다. 근데 5만 원대에 스시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니 이쯤 되면 단골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가 있음.
교꾸
스시 오마카세에서 빠질 수 없는 마지막 하이라이트 같은 부드러운 교꾸는 마무리를 즐겁게 해 준다.
후식
이것이 진짜 마지막 제주 감귤차랑 녹차 아이스크림인데 마무리는 제주도 느낌으로 가는 건가?
서래마을 스시고는 소문처럼 가성비 맛집으로 인정해야겠다. 저렴하고 맛없는 곳은 아주 많지만 저렴한데 맛이 괜찮은 곳은 정말 드물기 때문에..ㅋㅋ 여긴 갑자기 스시가 먹고싶을 때 혼자가서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아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닌 거 같은데 만약 주변에서 스시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스시고를 추천해줘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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