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동선동 : 성신여대 _ 크럼블 슈페너 _맛있음 주의

카페동선동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129-2

 

평일 12:00 - 21:00

토요일 12:00 - 20:00

일요일 휴무

주차장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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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니께서 아기를 봐주시는 날에는 잠깐이라도 외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그렇게 얻게 된 나의 소중한 2시간을 대충 쓰고 싶지 않아서 평소 좋아하는 크림이 얹어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봤다. 성신여대 주변에 '이쁘다'로 소문나기보다는 '맛'으로 소문난 곳이 있길래 "그래, 여기야!" 하고 바로 찾아간 곳이 바로 카페 동선동이다.

 

 

 

밖에서 봤을 때-

 

 

사진상으로 봐도 느껴질 만큼 장소가 협소해서 그런지 노키즈 존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으며, 인테리어는 작은 공간을 넓게 보이기 위함이었는지 창문도 통창으로 만들고 대형 거울까지 놓여 있었다. 덕분에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도로변에 있어서 통창으로 보이는 뷰가 그닥 좋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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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들이 보였는데 옆에 초가 있는 걸 보아하니 선물 포장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는 곳인가 보다. 가까운 지인에게 선물해주면 참 좋아할 것 같은 비주얼이다. 실제로 성신여대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카페 동선동에 오면 무조건 먹어봐야 한다는 크럼블 슈페너를 주문했다. 메뉴를 보니 과일차랑 에이드 종류가 꽤 있었는데 내 짐작으로는 수제청으로 만드는 거 같다. 여기 자주 올 거 같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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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럼블슈페너

 

으.. 비주얼 최고✨

 

 

 

크럼블은 영국의 특선 음식이라는데 이 쿠키 크럼블은 소보로랑 비슷하면서도(?) 훨씬 더 맛있었다. 내가 지금 커피를 마시고 있는 건지 디저트를 먹고 있는 건지 모를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냥 너무 맛있다며 혼자 감탄했다. 바닐라 플랫화이트 베이스에 크림과 수제크럼블이 들어간 커피인데 내가 먹어본 커피 중 베스트 3안에 들고 크림이 들어간 커피로는 베스트 1이다.

 

 

 

 

크럼블슈페너가 너무 맛있어서 다른 커피가 궁금해졌고 그래서 카페 이름을 딴 동선슈페너도 먹어봤다. 라떼 베이스로 초이스 해서 먹었는데, 이 집은 카페 맛집이 맞다. 하지만 나에게는 크럼블 슈페너가 너무 강력해서 이건 뭐.... 그냥.. 맛있네 정도!

 

 

 

 

카페의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 그리고 커피 맛 때문에 사장님의 센스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제는 시간만 나면 여기로 올 것 같다. 20대에는 그저 이쁘고 유명한 카페 위주로만 다녔는데 30대가 되니 외적인 것보다는 편한 의자와 맛있는 커피가 있는 곳들 위주로 찾게 되는 거 같다. 카페 동선동은 오래 앉아있기에는 불편한 곳이지만 크럼블 슈페너 먹으러 계속 찾게 될 거 같다. 오랜만에 맛난 카페를 찾아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