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가족여행 '봉포머구리집' 전복 물회와 홍게살 비빔밥 먹고 오션뷰 '바다정원 카페' 에서 커피마시기.

2021. 8. 10. 21:13국내여행 가이드/ˇ 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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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봉포머구리집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길 223

 

 

남편과 연애할 때 자주 갔던 속초.

이번에는 결혼해서 부모님 모시고 다녀오게 되었다. 둘만의 여행이 아니라 가족이 다 함께 움직여야하는 2박 3일 일정이기 때문에 계획이라는 걸 오랜만에 짜봤다. 속초에서 물회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봉포머구리집은 연애 때 먹어보고 반해서 한번 더 오게되었다. 건물이 꽤 커서 1~3층까지 있는데 앨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도 바다를 훤히 볼 수 있었다.

 

 

 

 

건물이 커서 그런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직원들도 꽤 많았지만, 직접 서빙을 해주는 로봇까지 있었다. 로봇이 음식을 가져오면 우리가 테이블에 내려놓고 먹으면 된다.

 

 

 

물회 때문에 속초에 오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신난 나. 연애 때처럼 전복물회랑 홍게살 비빔밥을 주문해서 먹었다.

 

 

 

 

반찬은 맛이 다 괜찮았다.

 

 

 

 

면도 넣어서 회랑 한점.

물회에 한번 맛들리면

빠져나올 수 없다.. 나처럼.

 

 

 

나는 물회를 시원하고 매콤, 시큼한 맛에 먹는 사람이라 이번에도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물회에 대해서 몇 가지 찾아보니 바쁜 어부들이 한 끼를 쉽게 먹기 위해서 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친 회를 넣어 물에 부어마시듯 먹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나는 첫 물회를 봉포머구리에서 먹은 사람이라 이게 기준이 되었나 보다. 전에 제주도에서 된장으로만 만든 물회를 남편이랑 먹은 적이 있는데.. 이게 생각나더라. 아무튼 회도 듬뿍 넣어주니~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다른 물회 맛집을 찾기 전까지는 여기 단골이 될 예정이다. 

 

 

 


 

 

속초

바다정원 카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버리깨길 23

 

 

 

 

하늘에 이쁜 구름을 보고 있으니, 이번 여행은 날씨가 성공적이다. 봉포머구리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바로 근처에 있는 오션뷰 카페로 유명한 '바다정원'에 들렀다. 역시 여기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바글~바글~

 

 

 

 

카페 규모가 엄청 컸고, 구관 신관으로 나뉘어있었다. 그리고 낮은 건물의 가게는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건어물 가게가 아닌가 싶다. 소나무 그늘 밑에는 여러 개의 테이블이 있어서 바닷바람을 느끼며 커피를 마실 수도 있었다. 이때 폭염이라 포기..

 

 

 

 

우리는 신관으로 들어왔다.

 

 

 

배불러서 베이커리는 패스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음료 구매하는데도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카페 규모가 워낙 커서 빈자리는 꽤 많아 보였다.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카페라

수유실도 있었다. 

 

아기 있는 집은 

아무 카페나 가지도 못한다.. 서럽..

 

 

 

 

 

3층에는 애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지만 너무 지저분하기도 하고, 놀거리가 그리 많아 보이지도 않아서 별로였던 거 같다. 근데 놀고 있는 애들을 보니 즐거워 보이기는 했다^^;

 

 

 

 

우리는 바다가 훤히 보이는 4층으로 왔는데.. 가만히 멍 때려도 기분이 좋더라. 

 

역시 오션뷰가 최고다.

 

 

 

루프탑도 잘 되어있던데, 가을에는 5층까지 올라와서 좋은 공기와 파도소리 그리고 바다 냄새를 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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