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6. 00:54ㆍ국내여행 가이드/ˇ 맛집 리뷰
애월읍 한담 해변에 위치한 봄날 카페는 드라마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사실 예전에 제주도에 왔을 때 방문하려다 사람도 너무 많고 커피맛도 별로라며 가지 말라는 후기를 보고는 포기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며.. '이렇게 좋은 곳을 왜 이제야 온 거지?' 라며 후회를 했다는 썰.
한담 해변에서는 투명카약을 빌려 타면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발아래에서 볼 수 있다. '30분에 1만 원이라는데 할까?' 하고 잠깐 생각을 하다가.. '구명조끼도 입어야 하고 옷도 물에 젖을 텐데' 하며 뒷수습을 해야 할 생각에 귀찮아졌다.
입구에서 1인당 한잔씩 커피를 주문하고 안으로 입장했다(주문을 해야 입장을 할 수 있음). 아기자기한 마을에 온 거 마냥.. 너무 사랑스러운 곳이다. 커피가 맛이 있든 없든 아무렴! 오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작가인 줄..
더워서 싫다는 남편을 끌고 와 야외 좌석에 앉아서 제주도의 바닷바람을 함께 맞았다. 사실 바람보다는 더위를 많이 먹었다.. 그래도 난 좋던데.
오빠는 아메리카노
나는 아인슈페너
커피 맛 좋은데?????
누가 맛없대??
맛있어요 여러분.
너무 더워서 안으로 피신했는데, 여기가 더 좋은 거 같다.......... 통창으로 보이는 한담 해변 너무 좋았다. 봄날 카페가 왜 유명한지 알게 된 날.
마지막 사진은 내가 손가락 사이로 바다가 보이게끔 분위기 있게 찍어본 건데 오빠 말로는 멋이 1도 없단다. 정말 무감각한 사람 같으니라고....! 아무튼 애월에서의 카페는 성공적이었다. 사실 서귀포에 있는 바다다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봄날로 오길 잘했다. 나는 현재 제주 앓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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