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3. 13:02ㆍseoul 여행 가이드/ˇ 호캉스 리뷰
당장 다음날이 돌잔치인데, 콘래드 호텔 예약을 이미 끝내고 나한테 통보하는 남편.. 그리하여 정말 급하게 짐을 싸고 시댁 부모님을 모시고 호캉스를 오게 되었다.
체크인이 4시라길래 호텔 로비라운지 플레임즈에서 커피 한잔씩 하면서 대기하기로 했다. 얼리 체크인도 안되고 마냥 기다리려니 짜증 난 남편이 여긴 다신 안 올 거라며.
어머님과 아버님은 아메리카노를 드셨는데 맛있다며 아주 만족스러워하셨다.
나는 카푸치노, 남편은 그냥 라떼를 주문했는데 비주얼과 맛이 13. 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알고 봤더니 바로 옆에 10G라는 괜찮은 카페가 하나 더 있었네..? 그래도 시부모님이 좋아하셔서 후회는 없었던 플레임즈 카페.
플레임즈에서는 꼭 아메리카노 드세용.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걸어 다니는 딸 잡으러 다니고 뭐 그러다 보니 벌써 4시다.
우리는 2508호 시부모님은 바로 옆방 2507호 객실로 배정받았다.
콘래드 디럭스룸은 15평 정도 되고, 가족단위보다는 역시 비즈니스 목적으로 오는 손님들이 많은 거 같다.
룸 컨디션은 5성급답게 깔끔했지만 특별한 건 없었던 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래드 호텔의 장점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앞 횡단보도만 건너면 더 현대 서울 백화점에 갈 수 있다는 점과 호텔이랑 IFC몰이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심심하면 그냥 내려가서 아이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할 수 있다는 거. 하지만 우리는 아쉽게도 아기 때문에 정신없어서 놀지도 못했다는 거.. 우리 둘찌 낳기 전에 둘이 다시 오자 여보...
캡슐머신, 티, 와인잔까지 준비되어있고 생수는 프리니까 콜 하면 또 올려 보내주신다.
다음 날 돌잔치 가기 전에 출장 메이크업을 이 공간에서 했는데, 조명도 좋고 자연광도 바로 옆에서 받쳐주니.. 메이크업해주시는 분이 편하다며 아주 만족스러워하셨다. 다이슨 드라이기도 있다!
토요일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잘 안 보였는데, 체크아웃할 시간이 되니 갑자기 훤히 잘 보여서 참 아쉬웠던.
아기침대를 요청했는데 덮는 이불이 없단다..
아기랑 같이 오시는 분들 꼭 이불 챙겨 오세요.. 저희 애는 수건 덮고 잤어요.
욕실은 역시 고급스럽게 잘해놨는데...
유리창으로 씻는 모습이 다 보인다??? 아니 뭐 이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세면대 옆쪽에 매직글라스 버튼을 누르면 창이 가려지는데 그것도 모르고 1박 2일 동안 그냥...
내가 생각했던 어메니티는 없고 비누, 칫솔, 치약만 있었다. 거울에는 TV가 설치되어 있어서 반신욕 하면서 금쪽 상담소 봤다.
샤워실에는 샴푸랑 린스랑 바디워시까지 전부 있긴 한데 예민한 사람들은 챙겨 오는 게 좋을 듯하다. 다른 사람들이랑 공유해서 쓴다는 게 좀 찝찝하긴 하지만.. 환경을 위해서 어쩔 수 없지 뭐.
아참 면도기도 없으니 남성분들은 면도기 꼭 챙겨 오시길..
다행히 목욕가운이랑 슬리퍼는 있네.
우리 딸도 우릴 닮아서 집 밖에서 노는 걸 참 좋아한다.
여행 많이 다니자~?
다음날 감사하게도 1시간 정도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줬다.
콘래드의 직원들 서비스는 참 좋았지만, 호텔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부분이 꽤 있었다. 이그제큐티브로 예약한다면 다시 올 마음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또 찾아올 일은 없을 거 같고, 맛집이 많아서 먹으러 오는 일은 많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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