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5. 14:04ㆍseoul 여행 가이드/ˇ 호캉스 리뷰
나는 몰랐는데 1인 16만 원이었네 여보.
서울에 뷔페 추천해 달라고 하면 제스트가 떠오를 것 같다. 초밥과 사시미부터 서구 특선요리, 아시아 및 한국의 인기 메뉴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사진으로 다 담지도 못한 거 같다.
해산물이 보기에도 딱 먹음직스러워보인다.
초밥도 농어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건 다 있었고, 그 옆에는 사시미랑 육회 낙지 탕탕이도 있다.
직원분이 랍스터와 전복, 가리비가 담긴 그릇 그리고 와인을 인당 한잔씩 가져다주셨다.
콘래드는 호캉스가 아니라 먹으러 와야한다구.... 증말.
낮에 먹었던 피자와 내가 싫어하는 연어구이는 패스...
꽃등심 구이, 양갈비, 노르웨이식 삼겹살 등 육류도 한 곳에 모여있다.
코코넛 크림 새우에 당근 수프까지 흔하지 않은 메뉴도 많다.
이 광어 찜은 짜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12개월 된 우리 딸이 하루 종일 손에 들고 냠냠 잘도 먹었다.
한식코너에서는 특출 나게 맛있었던 메뉴는 없었지만, 간장새우랑 육회는 많이도 가져다 먹었다..
와인 안주는 여기요.
입구 쪽으로 가보면 휴게소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 있다.
소떡소떡, 마약 옥수수, 미니핫도그, 닭강정이 귀엽게 놓여있다.
호두과자도 있는 걸 보니 휴게소를 주제로 만든 게 맞나 보다.
그 맞은편에는 파스타랑 라멘, 쌀국수가 보이는데 직원분께 요청하면 3분 만에 뚝딱 만들어주신다.
디저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하면서 두리번두리번 찾고 다녔는데 우리 테이블 바로 옆에 떡하니 있었다..
맛있는 디저트가 이렇게나 많았지만 딸기 케이크 킬러는 역시 딸케만 공략한다.
과일도 어쩜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만 가득했다.
우리 딸이 파인애플을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넹?
제스트의 음식과 분위기는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음료는 따로 추가 주문을 해야 해서 음료값만 5~6만 원 나왔는데 이 부분이 좀 아쉽긴 했다.
사랑하는 시부모님과 우리 가족 모두 함께하는 저녁시간이 이렇게 뿌듯하고 행복할 줄이야. 일 년에 두세 번은 이렇게 좋은 곳에 부모님 모시고 다니고 싶다. 콘래드 호텔에서의 1박 2일이 너무 즐거웠는지 다녀온 이후에도 계속 머릿속에 잔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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