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 마당이 있는 '너울집' 한옥카페

2022. 5. 23. 10:04국내여행 가이드/ˇ 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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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7 NEOULZIP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주말 오전, 순두부로 아침 한 끼를 해결하고 난 뒤에 후식으로 디저트와 커피를 마실 겸 찾은 속초의 한옥카페. 입구에서부터 꽃과 나무 그리고 동물 모형들이 우리 가족을 반겨주었다. 

 

 

 

무당벌레를 좋아하는 우리 딸내미는 돌에 그려진 무당벌레를 보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잉어도 있다.

 

밖으로 나오니 마당이 아이들의 놀이터다. 비를 맞는 느낌이 어떤 건지 알려주고 싶어서 바람막이를 입혀놓고 20분은 놀았던 거 같다. 

 

 

 

 

오전 10시.

 

오픈과 동시에 우리 가족을 포함해서 3~4팀 정도가 들어가는 바람에 분주한 사장님(?) 두 분.

 

 

 

내가 좋아하는 앙버터 스콘이 보인다. 이건 배불러도 꼭 먹어줘야 하니까! 남편 꺼 하나 내꺼 하나를 주문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5.0)시그니처 메뉴 너울 크림라떼(6.0)를 한잔 주문했다.

 

마셔보고 싶은 음료가 많았는데, 특히 쑥라떼나 수제 대추차가 눈에 띄었다.. 부모님 모시고 와도 좋을 거 같다.

 

 

 

 

비가 오니까 운치 있고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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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위에 보이는 사진 속의 장식물을 보더니 가위 같다며 가위질하는 척을 보여주는 우리 딸.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다시 보니 정말 가위처럼 보인다. 모든 사물에 대해 색안경을 쓰지 않고 바라보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어른들이 절대로 따라 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순수하고 값진 거 같다! 

 

 

 

20~30평 정도 되어 보이는 작은 카페라 아기와 함께 있기에는 조금 불편했지만, 현대적으로 잘 꾸며놓은 한옥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었다. 

 

 

 

지붕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보면서 잠시 생각에 잠기고 싶었으나.. 나의 정신은 오로지 딸내미에게.... 

 

 

 

생크림으로 만든 스콘인가? 다른 집 앙버터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었다. 달달한 팥이 들어가니까 크림라떼보다는 역시 아메리카노랑 더 잘 어울렸다.

 

달달+달달의 조합은 역시

나에게 무리다^^;

 

 

 

신기한게.. 맛집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낌이 팍 온다.

 

맛있을 거 같았는데 정말 맛있다. 커피도 디저트도 전부 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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