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 서울 종로 아이랑 함께 가볼만한 곳 _ 가족 나들이

2022. 7. 16. 01:07국내여행 가이드/ˇ아이랑 갈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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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4

 

국립민속박물관은 전통사회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생활 문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가 없었으면 아마 이런 곳에는 평생 가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지? 

 

우연히 길을 걷다 발견한 곳.

입장료는 0원.

 

 

 

 

들어가자마자 남편과 나는 '와~ 여기 잘 만들어놨다'라며 감탄했다. 아이와 함께 산책하기도 좋고 구경거리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았다. 물레방아가 신기했는지 서서 한참을 보던 호기심 많은 우리 딸.

 

 

 

국립민속박물관에는 실내에도 어린이 박물관(사전 예약 필수)과 전시 관람 등 구경거리가 많았지만, 우리 가족이 제일 즐거워했던 건 1970년대를 보여주는 '추억의 거리' 야외 전시장이다.

 

기회가 된다면 진짜 그 시대에 살았던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오고 싶다. 

 

 

 

 

 

추억의 거리는 1960~70년대의 여러 상점 건물을 설치하여 그 당시 생활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었다.

 

 

 

근대화 연쇄점은 마트나 편의점처럼 먹거리와 생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 부모님도 이런 곳에서 새우깡을 사드셨겠지..? 나의 30년 뒤 동네 모습이 갑자기 궁금해진다..

 

 

 

 

현재 운영 중인,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이발소 같기도 하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걸 보니 그 시절에 온 것만 같았다.

드라마 세트장 같기도..

 

 

 

내가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 데서 남편이랑 막걸리 한잔 먹어보고 싶다.

 

옛 감성 너무 좋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다방이다. 당시에 가장 많이 썼던 다방 이름이 약속다방이었다고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신다는 건 변함이 없다. 

 

쌍화차 200원

팥빙수 200원..

 

 

 

 

사실 15년 전까지만 해도 만화방, DVD방이 꽤 있었는데 지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나도 초등학교 다닐 시절에 만화책이랑 소설책 많이 빌려다 봤는데 벌써 내가 30대라니...

 

 

 

너도 만화방이 마음에 드는구나? 보자마자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들어간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재밌는 곳일지도.

 

 

 

 

 

주말에 아이와 뭐 할까 고민 중이라면, 국립민속박물관에 와서 추억의 거리도 함께 걸어보고 더우면 땀도 식힐 겸 전시장에 가서 무료 전시도 보고 어린이 박물관도 구경하면 하루 순삭이다. 

 

북촌 한옥마을 나들이 대성공적이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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