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필드 호텔 봉래헌 돌잔치

2021. 12. 15. 14:39seoul 여행 가이드/ˇ 소문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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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콘래드 호텔에서 한복으로 갈아입고 메이크업도 끝내고, 오후 2시에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메이필드 호텔까지 자가용으로 3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스냅사진작가님과 만나서 야외 사진을 찍으려고 나왔는데 바람이.. 아주 강하고 아주 찬 바람이.... 나도 추웠지만 우리 딸은 얼마나 추웠을까. 몸을 부르르 떨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나는 바람에 사진을 찍은 건지 만 건지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고..... 우리 사진 잘 나왔을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또 실내 돌잔치를 시작했다.

 

 

 

 

야외 촬영도 만만치 않았지만 실내 촬영도 장난이 아니었다.. 낮잠을 제대로 못 잔 우리 딸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원래 같으면 잘 웃고 춤도 잘 추고 잘 노는데.. 왜 하필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건지.

 

이 와중에 시돌이네 돌상은 비싸긴 해도 참 이쁘다! 간단한 사회도 봐주셔서 수월하게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돌잔치를 끝내고 드디어 식사시간.

 

성인 9명은 수라 코스(10만 원대)로 주문하고 막내 남동생은 어린이 세트(3만 원대)로 주문했다.

 


< 수라 코스 >

 


 

 

어린이 세트는 갈비에 미역국, 밥이 함께 나오는데 왠지 이게 더 맛있어 보이는 이유는 뭘까.

 

 


 

정신없이 힘들었던 하루,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기억도 안 났던 하루. 

 

돌잔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민했던 우리 부부는 괜히 한 거 같다고 힘들어 죽겠다고 투덜투덜거리다가 집에 도착해서 사진들을 보니 괜히 뿌듯한지.. 또 하길 잘한 거 같다고 둘째는 어디서 하지? 하면서 또 한옥 호텔 찾고 있고.. 귀엽다 우리.

 

결론은 완벽한 돌잔치는 아니었지만 하길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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