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30. 12:37ㆍ국내여행 가이드/ˇ 맛집 리뷰
2년 전에 이곳에서 라떼를 먹어보고 반해서 판교에 갈 때마다 찾곤 했는데, 이번에는 남편에게 커피맛을 보여주고 싶어서 함께 오게 되었다. 알레그리아 커피로스터스는 2011년에 설립이 되었으니 벌써 10년이 넘은 로스팅 전문 기업이다.
직영점은 몇 곳 없지만 국내 프랜차이즈나 개인 카페에 원두를 제공함으로써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다음에 나도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면 알레그리아 원두를 사용하고 싶다.
늦게 안 사실이지만, 알레그리아 판교 테크노밸리점은 꾸준하게 블루리본을 달고 있는 카페이기도 하다. 평일에는 회사원들로 북적이지만 오히려 주말(일요일)에 오니 한산해서 더 좋았다.
실내 좌석수는 많지 않지만, 야외 테라스 분위기가 아주 좋으니 커피타임은 밖에 앉아서 즐기는 걸 추천한다.
2년 전에 왔을 때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단정함과 깔끔함이 유지되는 곳이라 더 믿음이 간다.
아메리카노는 3가지 원두 중에 선택을 할 수 있다.
카카오 초콜릿, 당밀, 피스타치오가 느껴지는 JUNGLE ESPRESSO.
과일 맛이 나는, 초콜릿, 긴 여운 MARY JANE.
말린 자두, 초콜릿, 미디엄 바디 SIDAMA DECAFFEINE.
하지만- 우린 핸드드립 커피와 말차라떼를 주문했다.
매장에서는 콜드브루, 원두, 드립백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 거 같네.
테라스에 앉아 책 한 권 읽으면서 티타임 가져도 분위기 너무 좋겠다..
남편은 고소한 견과류와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진다는 파젠다 몬테 알로, 브라질 핸드 드립 커피를 그리고 나는 말차라떼.
내가 남편의 취향을 아는데, 아무래도 내가 원두를 잘 못 고른 거 같은..
말차라떼는 찐 말차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임신 전에는 맛있게 마셨는데 임신 중에 먹으니까 괜히 말차 아포가토 먹을 걸.. 하고 후회했다.
알레그리아 커피 맛은 고급스럽고, 이곳만의 감성이 담긴 여러 가지 커피가 준비되어 있으니 판교에 오면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나는 한 가지에 꽂히면 그것만 고집하는 편인데 알레그리아에서는 하나씩 다 마셔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아! 커피타임이 끝나면 바로 앞에 보이는 공원도 걸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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