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마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갤러리 카페

2022.05.28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미술관 & 카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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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마을의 중심인 갈대광장에 자리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미술문화향유의 공간이며, 전시도 보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카페다. 숨어있는 핫플을 찾은 거 마냥 들어가자마자 눈에 보이는 통창과 높은 천장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근데 이곳이 지어진지 10년이 넘었다고..?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지는 않은데.. 우리는 오히려 조용한 카페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야외 테라스도 있었지만, 많이 걸은 탓에 힘들었던 우리는 시원한 에어컨 주변에 앉아서 땀을 식혔다.

 

볼 것도 많고 넓어서 아기랑 함께 오기 딱 좋긴 한데, 수유실은 없었다.

 

 

 

 

갤러리 카페라 음식은 아예 기대를 안 했는데, 메뉴사진을 보니 전부 맛있어 보인다.

 

 

 

 

왠지 빙수도 맛있을 거 같았지만.. 음료만 주문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종무 화백이 말년에 그린 풍경화 '산에서 산산이'라는 개인 전시가 있었다. 관람료는 3.000원이지만 카페 이용 시에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역동하는 생활보다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황혼의 자연처럼 여생을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산다는 글에서 삶의 지혜가 보였다. 괜히 40년 후의 내 모습을 떠올리며 곱게 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모르겠으나.. 천사가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아이스 오미자차와 아메리카노.

 

오미자는 달지 않고 맛있었다. 커피도 쏘쏘.

 

 

 

 

요즘 밖에 나오면 아빠 껌딱지 딸내미. 좋겠다 넌~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남자가 아빠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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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잘 쉬었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