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0. 01:06ㆍ국내여행 가이드/ˇ아이랑 갈만한 곳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는 포천아트밸리에 다녀왔다. 채석장 폐쇄로 기억에서 사라졌던 공간을 2009년에 친환경 복합예술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포천아트밸리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매일 9:00 - 19:00
(매표마감 18시)
금, 토, 일은 22:00까지 운영
(매표마감 20시)
첫 번째 화요일 휴무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500원, 7세 이하는 무료
모노레일은 왕복으로 성인 4.5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이다.
포천시 종합관광안내도와 포천아트밸리 지도를 훑어보고 모노레일에 탑승했다.
사실 모노레일을 탈까 말까 망설였는데, 안 탔으면 큰일 날뻔했다.. 올라가는 길이 오르막길이고 길이도 꽤 길었다. 운동하러 온 게 아니라면 무조건 타야 한다.
내리자마자 보이는 천문과학관은 초등학생 정도는 돼야 볼만하다.
전시 구경보다 자연이 좋다.
아줌마가 되니 꽃이 좋다.
50~60대 어머니들이 이런 곳에 오면 왜 꽃 사진을 100장씩 찍고 가는지 알 것 같다.
난 이제 막 30대....
날씨도 흐리고 비도 조금씩 왔던 날이라 기분이 나쁠 만도 한데 오히려 젖은 흙냄새와 풀 향기가 날 상쾌하게 만들어줬다.
산책을 하면서 "기와집 마루에 앉아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걸 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어. 그러다 책도 읽고.." 어쩌고 저쩌고 나의 40년 뒤 모습을 상상하며 남편에게 조잘조잘거렸다.
걷다 보니 천주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호수 최대 수심은 25m로 도롱뇽, 가재, 피라미가 살고 있는 1급수 라고한다. 와 호수 색이 묘하다.
암벽 사이 천주호에서 빛이 난다. 채석으로 생겨난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생긴 인공호수.
조각공원, 돌음계단, 하늘정원까지 전부 다 둘러보니 2시간 정도 지난 거 같다.
은근히 오르막 내리막 길이 많아서 힘들었던 포천아트밸리.
그냥 속이 뻥 뚫린다.
스트레스 풀린다..
마지막으로 장미꽃길도 걸어보고~
비에 촉촉하게 젖은 장미는 향기가 짙고 색감이 더 생생해 보였다.
남편은 포천아트밸리가 기대했던 거보다 볼게 별로 없어서 실망했다는데, 나는 오히려 비 오는 날 꽃길을 걸으니 센치해지기도 하고.. 그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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