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제주 : 녹나무 한식당, 제주돼지 오겹살 흑돼지 고기맛집

2021. 6. 30. 16:42국내여행 가이드/ˇ 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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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

 

여행 첫날 저녁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하얏트 제주 호텔 드림타워 3층에 있는 한식당 녹나무다. 제주도에 왔으면 돌담과 야자수 그리고 바다를 본 후에 흑돼지까지 먹어줘야지. 

 

 

 

 

기왓장이 돋보이는

입구부터 고급짐이 느껴지는 한식당.

 

(예약하고 오는 게 좋다.)

 

 

 

 

평일 이른 저녁시간이라 한가했던 식당.

 

날씨만 좋았다면 창가에서 먹었을 텐데 아쉽네. 우리는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 해도 깨끗해 보이지 않으면 절대 가지 않을 정도로 청결에 민감한 편인데(아 막 엄청 까다로운 사람들은 아니고요ㅎ..), 호텔에 있는 식당에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일단 마음이 편하다. 아 물론 직원분들도 아주 친절하다.

 

 

 

 

가격까지 착하다.

고민 없이 제주돼지 모둠구이로.

 

흑돼지는 마지막 날 먹기로 하고~

 

 

 

지금 와서 생각난 건데 소고기도 먹어보고 육회도 먹어볼걸 그랬다. 우리는 제주돼지만 생각하고 와서 고민 없이 바로 주문하긴 했지만 집에 와서 사진들을 보니 왜 안 먹었지 하고 후회가 되네.. 한 달에 한 번씩 제주도 가고 싶다 여~~~ 보~~

 

 

 

 

식당에서 주문하는 와인은 비싸서 어딜 가든 콜키지를 내고 먹는 편인데, 이때는 밤에 샴페인을 마실 계획이 있어서 그냥 콜라랑 먹고 나왔다. 방금 궁금해서 전화로 콜키지를 물어보니 한 병당 50.000원이라고..^^;

 

 

 

 

제주도 와서

둘 다 4kg 쪘는데

제로콜라 먹는 게

무슨 소용이 있었을까..

 

 

 

밑반찬 때문이라도

다시 가고 싶은 녹식당,

하나같이 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목살, 오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와사비, 핑크솔트, 소금후추, 오메기쌈장

 

먼저 밑반찬들이 나오고 마지막에 소스를 개인 접시에 조금씩 덜어주셨다. 식당이 고급스러워서 생와사비를 갈아줄 것만 같았지만 아니었고, 고기 가격이 저렴하니 당연히 와사비도 저렴하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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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가 제일 적은 목살부터 시작했다. 직원분이 고기를 불판에 놔주시길래 구워주는 줄 알았는데 구워드시면 된다는 말에  오로지 먹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던 우리 부부는 살짝 당황했지만(둘 다 고기 잘 못 구움) 열심히 구웠다. 남편이..^^

 

 

 

오겹살 먹는 도중에 주문했던 오빠의 비빔냉면과 나의 물냉면이 동시에 나왔다. 수저로 살짝 맛을 봤을 때 약간 수정과(?) 향이  느껴졌고 참 신선했는데, 직원분에게 베이스 궁금하다고 했더니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이 냉면이 호불호가 되게 많이 갈리고 있는 음식이라고 입맛에 맞지 않으셨냐며 나에게 되물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난 괜찮았는데....??

 


 

 

여행 마지막 날은 공항으로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녹나무에 들려 '흑돼지'를 먹었다. 이날은 날이 좋아서 창가에 앉아 먹었는데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 구워주셨다. 소고기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돼지를 드실 생각이라면 그냥 제주돼지보다는 역시 흑돼지를 추천하고 싶다. 나는 이 끝부분에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더라.

 

 

 

녹나무에서는 조식도 운영하고 있어서 2박 3일 이상으로 머문다면 한 번쯤 이용해도 좋을 거 같다. 나는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남편님이 그랜드 키친 뷔페를 내버려 두고 왜 여길 가냐며.. 그냥 런치나 디너로 사주겠다며.. 결국은 이용해 보지 못했다. 다음에 하얏트 제주 오게 되면 그땐 꼭 여기서 조식 먹을 거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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