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시모토이' 디너 오마카세 & 콜키지

2022. 3. 27. 22:39seoul 여행 가이드/ˇ 소문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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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8

 

2주 전에 런치를 먹고 실망한 우리 부부가 이번에는 디너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궁금한 건 못 참지.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다찌에 기본 세팅으로 초생강(가리), 절인 무(베타라즈케)와 우엉(야마고보), 소금, 간장이 있는데.. 런치로 오면 초생강만 있다(이거 약간 치사한데?).

 

 

 

와사비도 스시집마다 그 맛이 다른데, 모토이에서는 시즈오카산 와사비를 갈아주신다. 

 

 

 

볼랭저 스페셜 뀌베 브뤼 한 병을 가지고 왔는데 콜키지는 30.000원이다.

몇 번 마셔봐서 아는 맛인데도 불구하고 임신하니까 괜히 더 먹고 싶어 지는.. 그래서 목 축이는 정도로만 마셨다.

 

 

 

런치에서 스타트로 먹었던 전복(무시아와비)이다. 내장만 이용한 게우 소스와 함께 문어(타코사쿠라니) 그리고 청어알(카즈노코)이 함께 플레이팅 되어 나왔다.

 

일본에서는 청어알이 노란 다이아몬드라고 불릴 정도로 값비싼 별미라 하는데, 많이 접해봐야 그 맛을 깨우칠 수 있을 거 같다..

 

 

 

런치에서도 먹고 반했던 아귀 간 소스.

무엇과도 잘 어울릴 거 같은 맛이긴 한데.. 광어랑 궁합이 좋은 거 같다. 

 

 

 

 

드라이에이징

오도로와 아까미.

 

숙성 참치라고 해서 더 맛있다거나 특별하지는 않았다.

 

 

 

스시모토이 디너에 나온 음식들 중에서 최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1초도 망설임 없이 참치뱃살(스나즈리)을 살짝 구워서 간장에 절인 후 홋카이도 우니를 올린 이 음식이다..

 

남편도 이게 제일 생각난다며.

 

 

 

고등어 초회(시메사바) 이소베

 

바삭한 김에 새콤하면서도 단맛이 느껴지는 시메사바를 넣어주셨다. 고급식당에서 먹는 시메사바가 아니라면 아마 입에도 갖다 대지 못할 듯..?스시오마카세를 여러 번 접하다 보니 참치보다 고등어가 더 좋을 때도 있더라.

 

 

 

대게찜

 

 

 

금태(노도구로)와 성게(우니)를 리조또처럼 내어주셨다. 이게 또 별미네?

 

 

 

중간에는 매실(우메보시)이 올라가는 라임 셔벗으로 입가심을 해준다.

 

 

 

첫 점으로 참돔(마다이)이 나왔다. 런치 때와 마찬가지로 샤리의 양과 간이 나에게 딱 맞았다.

 

 

 

대게를 대게 내장과 함께 비벼서 올리고 그 위에는 부드러운 우니를 한번 더 올렸다.

 

 

 

스이모노

 

 

 

 

금태는 아부리 한 후에 니기리로 내어주신다. 개인적으로 구이보다 더 좋았다.

 

 

 

런치 이후로 모토이네 아오리이카를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오징어를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게 만드는 맛.

 

 

 

학꽁치

 

 

 

복어 정소는 처음 먹어봤는데 참 고소하고 끌리는 맛이다. 

(뜨거움 주의)

 

 

 

 

아까미

 

 

 

참치 뱃살은 니기리로 먹는 게 훨씬 맛있었다.

 

 

 

이름처럼 단맛이 좋은 단새우튀김.

 

 

 

스시 오마카세의 단골 전갱이는 역시 감칠맛이 뛰어나네.

 

 

흰돗대기새우(시로에비) 

 

 

 

모토이는 미소시루를 정말 잘해.. 모시 조갯살까지 다 먹었다.

 

 

 

홋카이도에서 먹었던 우니보다 더 맛있었던 홋카이도 우니마끼.

이번 디너에서 두 번째로 감동한 음식..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왜 앵콜스시가 없었지?? 우니 한번 더 먹고 싶었는데ㅠ

 

 

 

나에게 장어란.. 그냥 소금에 구워 먹는 게 더 맛있는 거 같다.

 

 

 

네기도로 마끼

 

 

 

평범한 교꾸지만

2~3개는 더 먹고 싶어 지는.

 

 

 

이꾸라 모양의 디저트로 디너의 마무리를 지었다.

 

사실 드라이에이징 참치의 맛을 보기 위해 모토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참치가 특별하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스시모토이만의 개성도 있고 맛으로도 훌륭하기 때문에 만족도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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