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안국역 '청국장 밥'

2022. 7. 15. 01:03seoul 여행 가이드/ˇ 소문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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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밥

종로구 소격동 37

 

 

 

 

무더위에 유모차를 끌고 북촌 한옥마을 여기저기를 걸어 다니다 청국장 밥이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마침 배도 고팠고 메뉴도 간단하게 한 끼 먹기 딱인 거 같아서 들어오게 되었다.

 

남편은 '북촌 한옥마을에 왔으니 한식을 먹어줘야지'라며 자리에 앉는다.

 

우리가 앉자마자 웨이팅이..  운이 좋았다.

 

 

 

 

돈가스를 제외하고 모든 정식은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다. 식사에 고기가 없으면 섭섭한 우리 부부는 이번에도 역시 청국장이 함께 나오는 불고기 정식으로 선택했다. 

 

 

 

 

 

밑반찬으로는 어묵볶음, 멸치, 김치, 단무지무침.

 

보리밥에 비벼먹을 나물과 불고기, 청국장까지 모두 세팅되었다.

 

 

 

 

야외에서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던데. 

 

분위기 참 좋다.

 

우리 효녀는 아빠랑 엄마 편하게 식사하라고 주무시네요~

 

 

 

 

신난 우리는 보리밥에 나물, 청국장, 고추장을 넣고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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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은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음식이라 맛의 기준이 애매한데.. 냄새는 심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없었다.

 

 

 

 

불고기는 무난했으나.. 나물이라고 나온 접시에는 콩나물, 무생채, 시금치밖에 없었다. '음식만' 놓고 본다면 1인에 17.000원은 비싼 거 같다. 

 

 

 

 

 

맛은 무난했으나 야외에서 먹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특히 이날 내 기분이 최상이라.. 뭘 해도 좋은 날 있잖아요. 

 

아무튼 북촌에서 가볍게 한 끼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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