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2. 04:25ㆍseoul 여행 가이드/ˇ 호캉스 리뷰
시그니엘 조식은 프랑스 요리 뷔페로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며, 가격은 4만 원 초반대입니다. 81층 스테이에서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각자 호텔에 가는 이유가 있겠죠. 비즈니스, 기념일, 호캉스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호텔에 가는 목적은 여행일 때도 있지만 평소 목적은 '조식' 이거 하나 바라보고 갑니다. 저에게는 가장 설레이는 시간이에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아침 일찍 세수도 안 하고 먹었던 호텔 조식을 떠올리면서 그때의 즐거운 일상을 추억합니다.
눈 뜨자마자 81층 미슐랭 1스타를 받은 스테이로 갑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오전 8시부터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더라고요. 조용한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7시쯤 오시면 딱 좋을 거 같네요.
으아 81층 고층에서 바라보는 뷰와 따뜻한 커피는 금상첨화입니다.
이것이 바로 힐링이 아닐까요..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뷔페식이 아니지만, 저는 코로나 이전에 다녀와서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룸 컨디션이며 부대시설이며 음식이며 뭐 하나 빠지는 거 없는 서울 호캉스로 시그니엘을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아 내돈내산 리뷰인 거 아시죠?
조식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뭐 하나 맛이 없었던 음식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맛은 그저 그런데 종류만 많은 거 보다는 이렇게 실속 있는 메뉴들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조식 먹으러 시그니엘 가고 싶어요 또르르..
네명 아니고 두명 맞습니다...
프랑스 요리가 제 입맛에 맞는 건지 시그니엘 조식이 제 입맛에 맞는 건지 몇 접시를 가져다 먹어도 질리지가 않을 만큼 맛있었던 식사였습니다. 연어를 워낙 좋아해서일까요? 지금 기억에 남는 건 비트에 담가진 연어요. 참 흥미로웠습니다.
중간에 스크럼블이랑 오믈렛도 한 접시씩 가져다주셨는데, 희한한 게.. 집에서 스크램블을 만들어 먹으면 호텔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안 나요. 호텔 음식이니까 특별한 레시피가 따로 있는 거겠죠? 기분 탓은 아니겠죠?^^;
식사가 중간을 넘어섰을 때 백김치와 전복죽이 나오더라고요. 한국인은 역시 김치인가요~ 마무리가 한식으로 나오니까 더 든든한 느낌이었습니다. 시그니엘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서 그런지 빨간 김치가 아닌 백김치가 나오더라고요. 사실 저도 매운 빨간 김치보다는 백김치 스타일인데, 시그니엘은 모든 게 제 맞춤 스타일 같네요? :)
조식을 먹고 다시 94층 저희 룸으로 올라와서 한강뷰를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작성하며 남편에게 혀 짧은 소리로 얘기합니다. " 나 이번년도 출산하고 시그니엘 한번 더 가자아~~알게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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