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6. 22:21ㆍseoul 여행 가이드/ˇ 소문난 맛집
일요일 아침
사실 라운지 브런치 예약을 했는데, 가는 도중에 남편과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늦은 오후가 돼서 모든 부부가 그렇듯(?) 별일 아니라는 듯 화해를 하고.. 이렇게 된 김에 저녁 타임으로 브런치 말고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자며..... 오게 된 더 플라자 라운지.
오후 5시 30분부터 운영하는 라운지의 어썸 아워는 예약이 필수고 이번 테마는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였다.
Radacini Blanc de Cabernet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분위기
오~
착석하자마자 라다치니 블랑 드 까베르네 스파클링 와인을 한잔 따라주는데..
음미하기보다는 그냥 물처럼(?) 마신 거 같다(해석은 각자)..
샐러드와 볶은 야채
시나몬 파인애플
코코넛 단호박
로즈마리 고구마
스파이시 치킨
진짜 안주만 있는 세미뷔페..
아보카도로 만든 요리가 많을 줄 알았는데 이게 끝? 그래서 그냥 브루스게타 만들어 먹었다..
바게트 빵을 보니까 갑자기 터키 카이막이 떠올랐다. 비슷하게라도 먹고 싶어 가지고.. 크림에다가 꿀 얹어서 찍어먹어 봤는데 역시 그 맛이 나올 리가 없지...... 아 먹고 싶다 카이막..
요즘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크로플도 있었고, 남편은 브라우니가 더 낫단다.
남편이 그러는데 여기 생맥주가 되게 맛있다고 그랬다.
무엇을 마실지 고민이라면
그냥 라다치니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마시면 될 거 같다.
스페셜 디쉬
적은 음식 가짓수에 실망하던 찰나- 바질 파스타와 스테이크에 입꼬리 올라감.
심지어 나 바질 완전 좋아하는데,
역시 사람은 간사해.
오랜만에 둘이 오붓..♥
리뷰는..
분위기를 보면 다시 가고 싶은데 음식 구성이나 와인을 봤을 때는.. 한 번의 경험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우리 부부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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