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여행(4)
-
포천 허브아일랜드 : 가족 나들이 산책
포천아트밸리에 갔다가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쉬워 들린 허브아일랜드.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비가 왔었는데 도착하니 해가 쨍쨍하다. 성인, 청소년 9,000원 37개월~중학생, 65세 이상 7,000원 허브아일랜드에는 힐링존, 산타존, 베네치아존, 향기존이 있다. 이곳에 4시간이나 있었는데도 땅이 너무 넓어서 전부 다 둘러보지도 못했다. 아마 애 낳기 한 달 전이라 몸뚱이가 무거워서 그랬을지도..? 허브로 만든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허브 체험관이다. 이런 곳에 오면 괜히 한두 개 사고 싶어 지는데, 어차피 집에 가면 쓰지도 않고 서랍에 고이 간직할 거 같아서 유혹을 뿌리치고 나왔다. 그 옆에는 페퍼민트 족욕체험장도 있었다. 허브 개선문을 통과하니 정면에 공룡마을과 미니기차역이 보인다. 어렸을 적 에버랜드..
2022.07.22 -
속초 '설악산로' 한옥 야외 베이커리 카페
양양 물치 해수욕장에서 모래 놀이하는 부녀 모습 너무 보기 좋다. 찝찝한 걸 격하게 싫어하는 딸내미는 아마도 아빠를 닮은 거겠지..? 넘어져도 바닥에 손이 닿는 게 싫어서 일어나지도 않는 애가 모래를 만질 리가 없지.. 도구를 이용해서 조금 만지긴 했지만, 아마도 이날은 모래 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여유롭게 바다 냄새와 양양의 공기를 마셨던 나의 날이었을지도.. 그래도 너에게 바다라는 것과 모래라는 것을 알려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뿌듯했다. 속초의 또 다른 핫플레이스 설악산로 한옥카페는 한옥 본채와 별채 그리고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베이커리 카페답게 빵들이 쭉 나열되어 있었지만 곧 문을 닫을 시간이라 남아있는 빵은 이게 전부였다. 밤늦게 도착한 우리는 다행히도 라스트 오더가 9시 30분이..
2022.05.20 -
꼭 가야 할 통영 맛집은? 서피랑떡볶이집 그리고 활어시장
서피랑 떡복기집 통영시 가죽고랑2길 25 매일 11:00 ~ 18:00 나의 최애 분식집 서피랑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통영을 가자고 할 만큼 내가 무척 좋아하는 가게. 40년이나 장사를 하셨다니. 이 정도면 떡볶이 장인이라고 불러드려야 할 듯.. 방앗간 떡은 아니지만 맛있는 쌀떡에 사장님만의 양념 레시피가 들어간 매콤하고 달콤한 떡볶이.. 근데 이게 다가 아니다?? 이 집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닭튀김이다. 떡볶이 2인분에 닭튀김 5천 원어치 주세요~ ※ 위에 청양고추 필수 ※ 닭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버무려서 한입 먹고 쫄깃쫄깃한 떡 하나 연달아 집어먹으면.. 이제 당신은 여기 단골.. 이 글을 보고 잔뜩 기대하는 마음으로 떡볶이를 먹었을 때 '음? 그냥 쏘쏘인데?' 하는 사람이 분명 있겠지? 하지만 집에 ..
2021.10.06 -
민박st : 통영 우리바다펜션 (아기랑)
21.09.17 ~ 21.09.20 "추석 연휴에 어디 놀러 갈래?"라는 남편의 물음에 5초 만에 통영을 외쳐버렸다. 9개월 된 딸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인데 무려 7시간 30분이나 걸렸고.. 다행히 순한 우리 딸은 차 안에서 5시간을 자고 2시간을 놀고 30분을 울었다(물론 30분이 3 시간 같았음). 인천 하얏트 호텔, 속초 롯데호텔 그리고 통영 우리바다펜션이 아이와 함께하는 세 번째 여행이다. 요즘 잘 때 시도 때도 없이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딸 때문에 침대가 있는 숙소 말고 온돌로 되어있는 숙소를 찾다가 민박 느낌이 나는 펜션을 한 곳 발견했다. 후기를 보니 시설은 오래되었지만 주인분이 깔끔해서 숙소 관리가 잘 되어있다고 하길래 바로 예약을 했다. 와..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민박 스타일의 숙소를..
202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