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여행 가이드/ˇ 소문난 카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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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연남 '청수당공명' 신상카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오빠 오늘은 연남동이야!"라고 외치는 와이프에게 이끌려 셋이 나들이를 오게 됐다. 유모차에 딸아이를 태워 산책하는 도중에 특이한 카페를 발견하곤 걸음을 멈췄다. 청수당 공명 카페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52 매일 11:00 - 22:00 알고보니.. 연남동에는 지어진지 1년도 안된 신상 카페지만, 익선동에서는 이미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카페였다. 큰 통창으로 보이는 연못과 대나무를 보고 있으니 일본 애니메이션이 떠오른다. 일본 여행 중인 느낌도 들고? 1층은 좌식 자리다. 한국사람이지만 좌식이 불편한 우리들,, 2층으로 올라오니 바닥에 이끼가 가득 깔려있었다. 남편과 나는 청수당 인테리어에 감탄을 하며 여기저기 자세히 둘러보았다. 참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카페들. 나중에 알고 보니 ..
2022.07.30 -
북촌 로우루프, 한옥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한잔.
로우루프 LOW ROOF 종로구 북촌로 46-1 매일 10:00 - 20:00 주차X 집이랑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딸아이와 함께 북촌 한옥마을에 온건 처음이다. 주말에 오전 일찍 나오지 않으면 주차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서둘러 나왔다. 오늘 하루는 유모차를 끌고 북촌 여기저기를 쏘다닐 계획으로 나왔다. 일단 모닝커피를 마셔줘야 하기에.. 지난번 자리가 없어서 오지 못했던 로우루프를 다시 찾아왔다. 북촌 분위기와 어울리는 한옥 인테리어 카페다. 비싼 땅에 이 정도 크기의 카페면.... 개인이 하는 건 아니겠지? 한옥 건물과 마당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기 전, 또 다른 테라스 정원이 있었다. 현대와 근대가 공존하는 곳. 국내에서 '한옥'하면 떠오는 곳이 전주와 경주 그리고 북촌이다. 전주와 경주는 ..
2022.07.14 -
카페, 산아래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카페 산아래. 여긴 노 키즈존이라서 엄마 찬스를 쓴 다음에야 올 수 있었다. 숲 속의 카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피톤치드 가득한 이곳에 들어오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와 꽃 그리고 새들을 보며 마시는 커피란.. 우이동의 핫한 곳이라 그런지 주말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아주 불편한 의자. 바깥을 보니 아늑해 보이는 저 유리 부스 자리가 너무 탐났지만, 계속 대기를 해도 자리가 나오지 않아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테이블에 앉았다. 옆으로는 우이천도 보이던데.. 봄 되면 카페 뷰가 지금보다 더 이쁠 거 같다. 남편과 내가 앉은 불편한 자리. 연인들의 핫플인가. 실내, 테라스 그리고 루프탑까지 있어서 자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말 오후가..
2022.04.10 -
압구정 : 뉴욕 라츠오 베이글 맛집
압구정에 위치한 뉴욕라츠오베이글스는 일찍(평일 오전 8시 30분/ 토요일 8시) 오픈하기 때문에 아침에 오면 조용하게 앉아서 커피와 베이글을 먹을 수 있다. 뉴욕의 전통 수제 베이글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은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밀가루로 만든 베이글과는 달리 먹어도 속이 편한 장점까지 있다. 뉴욕을 여행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버킷리스트로 손꼽힐 만큼 유명하다더니.. 이른 아침에도 배달 주문으로 많이 바빠 보였다. 가격대가 꽤 있어 보이지만, 다른 수제 베이글 가게들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는 없는 거 같다. 쇼케이스를 보니 다양한 크림치즈들이 담겨있다. 훈제 연어 크림치즈부터 시작해서 스트로베리, 올리브, 시나몬 월넛, 대파, 블루베리 등등.. 또다시 결정장애가 올 거 같다.... 블랙 올리브 ..
2022.03.18 -
성수동 카페거리 대림창고
성수동 카페거리에 꽤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는 대림창고 카페는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다. 전에도 혼자 몇 번 왔었지만 포스팅을 이제야.... 친구들과 12시에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빙빙 돌다가 늦게 도착했다는 친구들.. 결국 우리들의 수다는 1시가 넘어서 시작되었다. 넓은 평수에 높은 천장의 구조가 답답하지 않아서 참 좋고, 이게 바로 대형 카페의 장점인 거 같다. 여기는 카페지만 커피만 파는 게 아니라 맥주도 판다. 봄이나 여름이 되면 대림창고가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운영을 하는데 그때 바깥구경을 하며 마시는 맥주는 꽤 맛있을 거 같다.. 나는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아인슈페너를 마셨다. 이 집 원두도 괜찮고 커피도 잘 내린다. 딸기라떼도 인기 많다던데. 난 아침..
2022.03.14 -
수유리조트 (루프탑 카페)
수유리조트라고 말만 들어보면 숙소인 거 같지만,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수유에서 꽤 유명한 카페다. 일반 주택을 개조한 거 같은데, 대나무로 다른 카페와 차별화를 뒀다. 1층 야외에는 불편해서 오래 앉아있을 수는 없지만 나름 느낌 있는(?) 자리도 있다. 그 뒤로 문이 하나 있는데 열고 들어가면..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유리창으로 바깥 구경, 사람 구경도 할 수 있는 재미난 자리. 수유리조트 카페 입구로 들어오면 직원 두 분이 아침부터 바쁘게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인슈페너 사진을 보니 크림이 꾸덕해 보이는 게 참 맛있어 보였는데, 다음에 방문했을 때 한번 먹어봐야겠다. 세 가지 종류의 수제 티라미수와 블루베리 라떼, 생딸기 라떼 그리고 밀크티까지.. 없는 게 없는 수유리조트 너무 ..
202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