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미쉐린 가이드/ˇ 그 외 「파인다이닝」(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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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스시모토이' 런치 오마카세
갑자기 스시가 먹고 싶어 졌던 나는 남편에게 오마카세를 외쳤고.. 그리하여 2020년 10월 청담동에 새로 오픈한 정재기 셰프의 스시모토이에 오게 되었다. 스시 오마카세는 항상 디너만 먹다가 런치는 또 처음이네. 아무래도 스시모토이는 드라이에이징 참치로 유명해진 게 아닌가 싶다. 가격대도 청담동 라인의 스시집 중에서는 꽤 저렴한 편이라 굳이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오마카세가 생각나면 들려도 좋을 거 같다. 따뜻한 차 한잔을 하고 나니 전복술찜(무시아와비)과 전복내장 소스(게우 소스)를 내주셨다. 전복 내장은 다른곳과 달리 그 본연의 맛을 지키려고 한 듯..? 상당히 맛있었다. 참돔은 살짝 실망.. 오히려 남편이랑 통영 시장에서 사다 먹었던 게 더 맛있었다. 이유가뭐지.. 이날만 그랬을까. 광어 참치의 앞..
2022.03.18 -
청담동 스시코우지 : 디너 카운터 오마카세
청담동 스시코우지 도쿄의 미쉐린 3 스타 칸다에서 경험을 쌓았다는 나카무라 코우지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남편이 3주 전에 친구와 둘이 다녀오고는 너무 만족스러웠다며, 나와 함께 재방문을 했다. 정용관 셰프님과 함께한 디너 카운터 오마카세, 샴페인도 한병 들고 왔다. 디너 카운터 오마카세 1인 230.000 샴페인 콜키지 50.000 이번에 가져온 와인은 크룩 그랑뀌베 샴팡 기포가 아주 촘촘하다.. 뭐가 이리 부드럽지. 오랜만에 먹는 샴페인에다가 맛까지 좋아서 식사 중간부터는 좀 취했다.. 천천히 적당히 마실걸..... 차완무시, 황금팽이가 올라간 부드러운 계란찜으로 입맛을 돋우고. 원래 와사비를 되게 좋아하는데 이날은 야마쿠라게를 더 많이 먹은 듯? 여기 생와사비 갈아서주시는데.. 왜 별로였지? 어김..
2021.09.06 -
청담동 클라로, 제시카가 운영하는 양식 레스토랑.
제시카는 현재 열애 중인 남자 친구와 청담동에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 그리고 바로 위층에 있는 클라로 양식 레스토랑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sns에서 유명인이 추천하는 곳이라면 핫해지기 마련이지. 나도 그 끌림의 희생양이 되어 클라로에 오게 되었다.. 근데 여기 분위기가 참 로맨틱하다. 영원한 나의 짝꿍(남편) 그리고 친동생 커플이랑 함께 디너를 예약하고 왔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대다수가 여성고객이고 우리 뒤로는 소개팅이 한창이었다.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대화하기 민망했을지도.. 남편은 분위기가 너무 영해서 싫단다. 항상 파인 다이닝에 오면 코스로만 먹었는데 클라로는 단. 품. 이라니 결정 장애. 식전 사워도우 빵과 버터가 나왔고, 이 날은 와인 대신 콤부차 에이드를..
2021.07.18 -
청담동 _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_ 테이스티로드 맛집
런치 11:00 - 15:00 디너 16:00 - 23:00 이번 크리스마스에 분위기 좀 내볼 겸 다녀온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테이스티로드뿐만 아니라 각종 방송에 나오면서 더 유명세를 탄 맛집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예쁘죠? 크리스마스 느낌도 너무 좋고..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갔어요-♥ 연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코스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가 이런 분위기 있는 곳에 데려와준다면, 이렇게 특별한 날이라면 너무 행복할 거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길거리가 휑- 하죠?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거리에 나가보면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여러 매장에서 울려 퍼지는 캐럴 소리 덕분에 기분이 참 좋았는데 지금은 안타깝지만 전혀 느낄 수가 없어요.. 그래서인지 이런 곳에 오면 괜히 위로받는 기분도 들고..? 그랬네요😂..
2021.01.05 -
안국역 : 단상 _ 분위기 좋고 데이트하기 좋은 프렌치 한식 레스토랑
영업 11:00 - 01:00 브레이크 타임 17:00 - 18:00 일요일 휴무 현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때문에 밤 9시에 영업 마감입니다! 한옥을 느끼고 싶다면 무조건 안국역 근처로 오세요-🤎 요즘 여기 감성에 빠져서 한 달 내내 주말마다 오고 있는데 한옥과 어울리는 건 역시 한식이잖아요? 낮에는 정갈한 한식 저녁에는 프렌치 한식을 먹을 수 있는 단상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남편과 신나는 데이트❤ 프렌치 한식을 먹기 위해 디너로 예약하고 왔는데 이런 시국에도 단상은 여전히 사람들이 많네요. 분위기를 보아하니 없던 애정도 생길 거 같은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라서 소개팅 혹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풋풋한 커플이 데이트하기 딱 좋은 곳인 거 같아요. 일찍 예약을 한다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데 ..
2020.12.17 -
삼성점 탑클라우드52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디너 / 로맨틱 클라우드 패키지 / 서울 야경뷰 기념일 이벤트
다녀온 지 3개월 정도 흘러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코엑스에서 놀다가 오시는 분들은 탑클라우드52로 가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그걸 타고 트레이드타워 52층으로 오시면 돼요. 주차는 A구역과 D구역이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탑클라우드52에서 갑작스러운 남편의 이벤트 - 로맨틱 클라우드 패키지 29만 원 - "코엑스가서 구경 좀 하다가 밥이나 먹고 들어올까?" 다를 거 없는 그냥 평소와 같은 주말을 보낼 생각으로 집 밖을 나섰습니다. 원래 그랬던 거처럼 커피도 마시고 코엑스 매장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이거 이쁘다 저거 이쁘다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됐더라고요. 그러고 남편이 맛있는 곳 예약했다며 가자고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갔는데 두둥- 남편과 제 이름의 이니셜이 프린팅..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