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점 탑클라우드52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디너 / 로맨틱 클라우드 패키지 / 서울 야경뷰 기념일 이벤트

2020. 10. 23. 21:26seoul 미쉐린 가이드/ˇ 그 외 「파인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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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지 3개월 정도 흘러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코엑스에서 놀다가 오시는 분들은 탑클라우드52로 가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그걸 타고 트레이드타워 52층으로 오시면 돼요. 주차는 A구역과 D구역이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탑클라우드52에서 갑작스러운 남편의 이벤트

- 로맨틱 클라우드 패키지 29만 원 -

 

 

 

"코엑스가서 구경 좀 하다가 밥이나 먹고 들어올까?" 다를 거 없는 그냥 평소와 같은 주말을 보낼 생각으로 집 밖을 나섰습니다. 원래 그랬던 거처럼 커피도 마시고 코엑스 매장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이거 이쁘다 저거 이쁘다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됐더라고요. 그러고 남편이 맛있는 곳 예약했다며 가자고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갔는데 두둥- 남편과 제 이름의 이니셜이 프린팅된 와인병에 메뉴판까지.

 

 

 

"여보 오늘 무슨 날이에요?"

 

알고보니 기념일은 아니었고 그냥 기분 좋게 해주고 싶었다는 로맨틱한 우리 남편 (자랑)

 

 


 

탑클라우드52를 뷔페로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코스 요리도 있어요 :)

 

야경뷰 되기 30분 전

:>

 

 

코스 요리가 나오기 전,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담백한 식전 빵을 먹으면서 서울의 뷰를 바라봅니다.

 

 

 

부라타 치즈 & 펜넬 샐러드

 

모차렐라와 크림으로 만들어지는 신선한 부라타 치즈는 어떤 음식이랑 먹어도 어울리는 거 같아요. 풍미가 좋은 부라타 치즈를 펜넬 샐러드와 먹으니 궁합이 더 잘 맞는 듯?

 

 

완두콩 크림 스프

 

 

완두콩 크림 수프 안의 크로켓은 감자와 샤워크림, 짭짤 한 맛의 초리조로 만든 거라고 합니다.

 

25년 전(?) 제가 어렸을 때는 완두콩을 흔하게 봤고, 많이 먹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요즘에는 왜 완두콩이 전혀 익숙하지 않은 걸까요. 그래서인지 코스요리로 완두콩 크림 수프가 나왔을 때 되게 반가웠습니다. 두뇌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다고 하니 다음 기회에 집에서 완두콩 요리를 한번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랍스터 테일 & 캐비어

랍스터의 꼬리와 캐비어의 조합

 

수비드로 조리한 랍스터는 부드러웠고, 레몬 소스의 상큼함과 잘 어우러진 맛이었습니다.

 

 

 

셔벗

다음 메인을 먹기 위해,

입 안을 정리해주는 상큼했던 셔벗

 

 

 

1++ 한우 채끝 스테이크

제가 미슐랭이랑 비교를 해서 그런지, 완벽한 1++ 한우 채끝 스테이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야경뷰와 직원분의 서비스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했을 때 탑클라우드52는 꽤 괜찮은 곳 같아요^^

 

 

 

파인애플 & 코코넛 셔벗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코코넛의 달달한 조합 그리고 머랭까지, 개운하고 아쉽지 않게 마무리를 해준 식사.

 

그렇게

 

끝인 줄 알았던...

 

 


 

 

으ㅇㅏ..ㅇ..♥

 

마지막은

오르골, 케이크, 꽃다발

그리고 기념사진까지

ㅠ_ㅠ

 

 

 

 

남편 덕분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야경뷰와 맛있는 음식, 감동적인 선물까지 오늘 하루는 로맨틱하면서도 저에게는 완벽한 하루가 된 거 같습니다 :)

 

 

 

어머니가 될 수도 있고 여자 친구

혹은 와이프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번쯤은 이런 이벤트 너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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