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3. 01:19ㆍ해외여행 가이드/일본 훗카이도
새벽 6시에 일어나 보니 딸내미가 잘 자고 있길래 친동생에게 맡겨두고.... 온천 가자며 남편을 깨웠다. 남녀혼탕이 아니라서 함께 즐길 수도 없지만 온천을 가는 그 짧은 시간 동안만이라도 둘이 있을 수 있어서 좋다..
여보.. 우리는 분명 애들 다 키우고 나이 50에 연애할거야..
뷔페에서 클린 하게 먹으려면 첫 접시에 샐러드를 가득 담아야 한다. 나는 담지 않는다.
대신 팥 옹심이 가득~!
나는 푸딩 식감이 별로인가 보다 절대 입에도 안대는 걸 보니.
조식에는 내가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이 꽤 있었다. 보기에 먹어보고 싶지 않은 음식들도 꽤 있었고..
딸내미의 아침 식사는 쌀국수로 대신했다. 국물이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괜히 싫어하는 낫토도 주워 담았다. 일본에 왔으니 먹어봐야지 하며.
음.. 나는 조식보다 석식 때 먹었던 음식들이 내 입맛에 더욱 잘 맞았다.
조식에 빠지지 않는 계란과 소시지 요리.
나도 아침 한 끼로 샐러드, 크로와상 1개, 커피 이렇게만 먹는 소식러가 되고 싶다..
과일주스랑 디톡스 물???
이런 물이면 맛있어서 1.5리터씩 매일 꾸준히 마실 수 있을 거 같은데 독소도 빼준다니 일석이조네.
후식으로 요거트에 파인애플 넣어서 대령했더니 한 숟갈 먹고 뱉었던 딸.
조합이 별로였나.
여기는 어린이 음식 코너다.
쿠키, 오믈렛, 소시지, 옥수수콘 등등
근데 23개월 나의 딸내미는 어린이 음식은 단 하나도 안 먹네. 으른 입맛인가 보다 너.
형부와 처제.
우리 이 멤버 그대로 몇 번째 여행이더라?? 이 정도면 이제 처제 아니고 친동생이지.
동생아 너도 이제 오빠라 불러라 그냥. 솔직히 우리 셋이 다니면 남매라고 할 정도로 닮았어.. 나도 인정하긴 싫어.
아 참 카레 맛있었다!
이건 딸아이 주려고 퍼온 건데 내가 다 먹었다.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에서 석식의 꽃이 사시미와 새우튀김이었다면, 조식에는 팥옹심이었다.
내 위가 하나 더 있었더라면.. 팥 옹심이로 가득 채워 넣었을 것이다..
https://maloney.tistory.com/226
디너 후기는 여기 ▲
조식 먹고 짐 다 싸서 버스 타기 전에 들린 지옥계곡.
지옥계곡은 이번이 두 번째 보는 건데, 사실 사진으로 보이는 게 전부이기 때문에 오래 머무를 필요가 없었다.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은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는 양가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오고 싶다. 가족여행이든 커플여행이든 혼자 여행이든 그냥 막막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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